이준성 준성특허 대표, VR 및 AR 러닝과 HRD 활용
- 관리자
- 2017-04-18
최근 포켓몬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VR/AR 기술은 물론 VR/AR 기술을 활용한 교육, 즉 VR/AR 러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. VR/AR 러닝은 몰입감이 높고,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지리, 역사, 과학 교육 분야는 물론 재난체험, 군사훈련 등 위험한 상황을 재현하거나 이에 대응하는 훈련 분야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.
이준성 대표가 VR 및 AR 러닝과 HRD 활용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.
VR/AR러닝은 뛰어난 몰입감으로 교육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. 국내 연궁서는 가상현실 학습이 일반 3차원 시뮬레이션 교육과 비교 시 수행방법 등 절차적 지식을 전달하는데 효과가 있고 높은 몰입감으로 학습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한다. 또한 외국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스토리텔링교육기법(A그룹), 비데오교육기법(B그룹), 가상현실교육기법(C그룹)으로 진행하였더니, C그룹이 A/B그룹에 비하여 화장실 휴지를 25%나 덜 사용하였다고 한다. 즉 온몸으로 체험하는 몰입감 높은 가상현실 교육이 지식전달 효과가 높고, 학습 만족도도 높으며, 교육 후 행동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. 다만, 일부 피교육자들은 어지러움증을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고 한다. VR/AR러닝이 성공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 중의 하나이다.
현재 직장에서는 직업의 안정성을 중요시 하는 베이비부머세대(1946-1964년생),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X세대(1965-1976년생), 자유와 유연성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세대(1977-1997년생)가 공존하고 있다. 서로 다른 성향의 다양한 세대들이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. 예를 들어, 상황극을 통한 직장상사 또는 후배 이해하기, 타부서/현장 경험하기 등 제3자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교육에 VR/AR러닝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. 사실상 가장 효율적인 교육은 종업원이 아닌 대표를 교육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이다. VR/AR에 기대를 걸어본다.
VR/AR기술은 HRD는 물론 면접채용 및 최적의 직무 배치 등 HRM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 인간을 교육시켜서 행동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적합한 인재를 뽑아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.
우리는 1300만명이 관람했던 영화 "아바타(2009년)"를 기억한다. 영화 "아바타"의 성공 이후로 3D TV의 붐이 일어났지만, 현재 집에서 3D TV를 시청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. 3D TV가 실패한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가 볼만한 컨텐츠가 부재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. VR/AR러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볍고, 어지러움증이 거의 없는 무선 HMD의 개발 등 하드웨어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킬러 컨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.
장기적으로 VR/AR 러닝은 어떻게 발전 되어야할까? VR/AR 러닝 관련 하드웨어와 컨텐츠 발전만으로 VR/AR 러닝이 성공할 수 있을까? 요새는 융합의 시대이다. VR/AR 러닝이 IOT, BigData, AI등과 성공적으로 융합된 상호 인터렉션이 가능한 진정한 VR/AR 러닝이 될 것이다. 교육은 커뮤니케이션(소통과 대화)이고, HRD, HRM도 결국은 커뮤니케이션(소통과 대화)이 아닐까? VR/AR러닝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열어줄 것이고 GRD, GRM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.
출처: 월간 HRD VOL.320 2017 04